한국일보

경비행기 추락 7명 사망

2008-11-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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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샤인 코스트 지역…1명 부상

▶ 교통국 “사고 당시 짙은 안개”

BC주의 션샤인 코스트에서 경비행기가 짙은 안개 속에 비행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16일 발생, 7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교통안전국은 이번 비행기 사고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에 조사요원을 파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국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수상 경비행기는 주로 장거리 외딴 지역에 승객들을 태워다주거나 토바 밸리에서의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등을 지
원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비행기 사고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35세 남성이 해안구조대원들이 사고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1시간 동안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계곡 아래로 걸어나왔다고 말했다. 드루 맥키 구조대원은 부상을 입은 남성이 구조대원 쪽으로 걸어왔으며 부상정도가 매우 심각했다고 밝혔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구조대에 구조된 남성은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곧바로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사고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구조대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키 구조대원은 구조된 남성이 사고 직후 살아남기 위해 어떤 사투를 벌인 게 아니라 비행기 기체가 산산조각 나면서 기체 밖으로 튕겨 나온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상당한 남성이 구조직후 밴쿠버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회복 중에 있다면서 그러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비행기 사고로 퍼시픽 코스탈 지역에서의 비행기 사고는 최근 4개월 새 2건이 발생하게 됐다. 지난 8월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비행기 사고로 5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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