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4%, -51%, -6.5%

2008-11-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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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액) (거래량) (평균거래가)

▶ BC부동산 1년새 반토막

BC부동산 매매가 8년전 수준으로 크게 후퇴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14일 발표한 ‘월간 매매 현황’에서 10월 기준으로 MLS 등록 주택 거래액이 1년 전에 비해 54% 감소한 16억8,800만 달러라고 공개했다.

거래량 또한 4,018 채로 작년 절반 수준에 머물렀고 평균 매매가는 6.5% 하락한 42만259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부동산 거래는 계절별 요인을 감안한다면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올 1월부터 10월말까지 거래액 합계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한 292억 달러며 거래량도 30% 뒤진 6만3,760채에 불과하다. 단 평균거래가격은 45만8,78 달러로 5% 늘었다.

10월 광역밴쿠버에서 거래된 주택 평균가는 55만6,682 달러로 5.7% 하락했으며 오카나간 지역 매매가는 35만6,309 달러로 1년새 11% 넘게 폭락했다. 시장에 나온 매물도 작년보다 2배 가량 많은 2만407 채(광역밴쿠버), 6,820 채(오카나간)로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드러냈다.

BCREA 카메론 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금융위기 및 경기 침체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역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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