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대 소녀가 무섭다”

2008-11-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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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안 준다고 행인 폭행

▶ 아보츠포드 경찰 “용의자 3명 체포”

10대 소녀 3명이 행인에게 담배를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아보츠포드에서 발생했다.

CBC 보도에 따르면, 10대 소녀 3명이 지난 10일 오후 연인으로 보이는 젊은 행인 두 사람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케이시 비넷 경찰은 “한 살배기 자녀와 함께 있었던 젊은 행인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서 있는데 13세와 15세에 이르는 10대 3명이 다가와 담배를 요구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12일 말했다.


비넷 경찰은 “담배요구를 받은 젊은 여성이 10대들에게 나이가 어린데 담배를 피우면 되냐고 말하자 이들 10대들이 여성을 땅바닥에 넘어뜨린 후 발로차고 머리채를 잡아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10대들은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기까지 젊은 남성을 향해서도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젊은 행인 두 사람 모두 약간의 부상을 입었지만 어린 아이는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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