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역 흑자폭 감소

2008-11-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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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량은 그대로, 액수가 줄어

무역 흑자폭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방통계청이 13일 공개한 ‘월별 수출입 동향’에서 9월 캐나다는 모두 45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달(56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수출이 430억 달러에서 425억 달러로 1% 감소한 반면 수입은 373억 달러에서 380억 달러로 1.9%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수출 물량이 전달과 동일하지만 판매 대금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흑자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산업재와 원자재(-1.9%), 일반소비재(-3.4%), 자동차용품(-3.1%) 및 에너지 제품(-1.4%)의 수출 둔화세가 뚜렷했다.

반면 목재를 해외로 내다 판 실적은 7.2%로 18개월만에 큰 폭으로 늘었다. 아시아 및 남미에서 신문용지 수요가 증가한 것이 그 이유다.

에너지 용품을 들여오는 가격도 많이 높아졌다. 8월 43억 달러의 에너지를 수입했으나 9월에는 47억 달러로 물량이 10.3%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입 증가폭이 무려 45%가 넘는다.

전체 수출량의 75% 가량을 차지하는 대미 수출은 1.3% 감소한 320억 달러에 머물러 미국과의 교역 흑자폭도 4억 달러로 간격이 좁아졌고 일본 및 유럽과의 교역도 수출액 감소보다 수입액 증가가 더 많아 대유럽 교역 적
자가 10억 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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