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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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해진 햄톤로드의 항구들 경기침체로 물동량 줄어

2008-11-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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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둔 햄톤로드 지역의 항구들이 썰렁하다. 가전제품부터 소소한 상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즈니스가 침체되면서 항만을 이용하는 물동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햄톤로드 항구들은 연말을 앞둔 시기가 되면 호황을 누리곤 했다.
가장 활발한 화물수송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8월에서 11월까지로 연말연시에 판매할 품목을 실은 배가 쉴 새 없이 항구를 드나들곤 했다.
그러나 햄톤로드의 8, 9월 컨테이너 물량은 2~3퍼센트 줄어들었고 2008년 선적 물량은 5.4퍼센트나 감소했다. 이것은 2001년의 9.11사태 이후 한동안 공황상태와도 같았던 시기에 비견되고 있다.
이는 또한 햄톤로드 부두항만 노동자의 수입 감소와 일자리 감소와 연계돼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09년 회계연도에는 약 1,000만 달러의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항만 관계자는 항구 운영예산을 5%인 140만 달러나 감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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