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미 자동차업계 악화일로

2008-11-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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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업계 사장 위기

3분기 실적을 발표한 GM과 포드의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자 이들 회사의 캐나다 법인도 연방정부에 요청한 자금 지원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크라이슬러 캐나다, 포드 모터 캐나다, GM 모터스 캐나다 등 3사는 달턴 매귄티 온타리오 수상 및 토니 클레먼트 연방산업부장관과 다시 만나 저금리 차관 및 기업어음 등 기업운용에 필요한 긴급 자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생산자협회(APMA)의 게리 페드천(Fedchun) 회장은 지난달 온주 및 연방정부에 약 10억 달러의 자동차산업 긴급 구제책을 요구한 바 있다.


APMA는 자신들의 모기업이자 주거래고객인 북미 자동차 3사의 실적이 크게 나빠지면서 APMA 산하 공장들의 가동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자 유동성을 확보하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추가 해고와 일시 휴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캐나다자동차노조 관계자는 조만간 공장 폐업 소식이 발표될 것이라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GM은 25억 달러 손실을 발표한 후 크라이슬러를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과의 합병 논의를 중단했고 1억3,000만 달러 손실을 밝힌 포드사는 북미내 사무직원의 10%를 내년 1월까지 감원한다고 밝혀 2,000명 이상의 추가 해고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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