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예산삭감 여파…전 캠퍼스에서 신입생 첫 감축
주립대 입시 경쟁 치열해질 듯
경제난에 따라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 지원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삭감 여파로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들 전체의 정원이 크게 축소될 계획이어서 주립대 입학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칼스테이트대 23개 캠퍼스를 총괄하는 찰스 리드 총장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주 재정난 타개를 위한 교육 예산 추가 삭감 계획 발표에 따라 칼스테이트 전체적으로 내년 신입생 선발에서 정원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리드 총장에 따르면 예산 축소로 인해 현재 일부 캠퍼스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정원 제한 조치를 칼스테이트 전체 캠퍼스로 확대키로 하고 이같은 안을 오는 19일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열리는 대학 이사회에 상정했다.
칼스테이트는 대학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그동안 칼스테이트 LA와 풀러튼, 샌디에고 등 인기 캠퍼스를 제외하고는 필수과목 평점 평균이 2.0 이상일 경우 정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학생들을 받아들여 왔는데, 칼스테이트가 이와 같이 전 캠퍼스 차원에서 입학 정원에 제한을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책이 채택되면 칼스테이트 인기 캠퍼스들의 경우 입학지원 1차 접수 마감일인 11월30일 이후에는 지원서를 더 이상 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예년 같으면 입학 허가를 받았을 학생 수천여명이 진학을 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칼스테이트는 올해 일부 인기 캠퍼스를 중심으로 입학 지원 접수 마감일을 앞당기거나 봄학기 편입을 허용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이미 1만여명의 정원을 감축한 바 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지난주 밝힌 교육 지원 예산 삭감 계획에 따르면 칼스테이트 지원 예산 중 지난 여름 3,130만달러가 깎인데 이어 이번 회계연도 중간에도 6,630만달러가 추가로 삭감될 예정이다.
한편 칼스테이트는 예산난이 가중됨에 따라 19일 이사회에서 경영대학원의 등록금을 인상하는 안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