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일대 한인 병원 늘었다
2008-11-10 (월)
종합병원, 개업의 등 올들어 10여곳 개원
최근 플러싱 일대에는 개원 또는 장소를 이전한 병원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개원했거나 장소 이전한 병원만 10여개에 달한다.
종합병원으로는 ‘플라자종합병원’ ‘노던 응급치료센터’ ‘루즈벨트 종합 의료원’ ‘할렐루야 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플라자 종합병원’은 지난 10월 109경찰서 부근에 문을 열었다. 내과·가정의학과·통증의학과·한방의학과·X선과 등의 진료과목이 있으며, 무보험자들의 초진과 재진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지난 2월 노던 블러버드 164가에 문을 연 ‘노던 응급치료센터’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처음으로 응급실 스타일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주 7일 운영되는 노던 응급치료센터는 갑자기 아플 때 외국계 병원을 찾아야 하거나 앰뷸런스를 불러야 하는 한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이외 ‘루즈벨트 종합 의료원’은 얼마 전 루즈벨트 애비뉴 소재 신축 콘도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인병원으로는 치과 개원이 특히 많았다.
3개월 전 노던 블러버드 149가에 개원한 ‘e스마일치과’는 임플랜트 시술을 전문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그레잇넥에 본원을 둔 미소 치과는 지난 8월 플러싱 키세나 블러버드에 분원을 열었으며, ‘기분 좋은 치과’는 지난 8월 베이사이드 192가에 개원했다.
이처럼 최근 한인 운영의 종합병원 신설과 개인병원 개원이 많아진 것은 한인 의대생이 지나치게 많고, 과거 외국계 병원에서 일하던 의사들이 경력을 쌓은 후 한인 커뮤니티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플라자종합병원’의 제프리 서 원장은 “경기가 불황일수록 개업하려는 의사가 많아진다”며 “다른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것보다는 자기 병원을 가지는 것이 의사 개인적으로도 유익하며, 한인 환자들에게도 편리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