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카페>
2008-11-06 (목) 12:00:00
’엔테카비어’ 성분의 B형간염약이 간이식외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간경변(일명 간경화)’을 되돌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5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59차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두 개의 연구에 따르면 엔테카비어(상품명 바라크루드)를 장기간 투여했을 때 간섬유화 혹은 간경변으로 발전한 B형간염환자의 간기능을 어느 정도 되살려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염을 방치하게 되면 간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B형간염약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궁극적으로 환자가 간경변이 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약이다.
첫번째 연구는 6년간 엔테카비어 투여결과를 관찰한 것으로 대상 환자 63명 중 이미 간경화 상태인 4명의 관련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연구는 B형간염약을 처음 써보는 환자와 또다른 약인 라미부딘에 내성이 생긴 환자로 나눠 관찰했으며 66명을 대상으로 평균 148주간 엔테카비어를 투여했더니 두 그룹 모두에서 섬유화 관련 지표에 개선이 나타났다.
약 투여가 처음인 환자들은 48주 시점에서 17%의 섬유화 수치 개선이 나타났고 148주에서는 47%로 늘어났다. 라미부딘 내성 환자는 각각 12%와 32%였다.
첫번째 연구의 주연구자인 리아우 박사는 학회 발표를 통해 내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엔테카비어를 장기간 사용해서 B형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 분야에 있어 긍정적인 발전을 의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