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기업 잇따라 한국행

2008-11-06 (목)
크게 작게

▶ 환경․게임․광산 전시회 참가 등

▶ 장관이 인솔단 직접 이끌기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에 BC주정부와 기업이 대규모로 참석해 양국 간 사업 영역 확대와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10월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08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08) 에는 알터나 에너지,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 CB 윌리엄스 에너지 그룹, 다이나모티브 에너지 시스템즈 등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BC내 7개 환경 재생에너지 업체가 참가, 부스를 설치하고 신기술을 소개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밴쿠버한인회 최창식 이사장의 아들인 최창범 씨가 운영하는 CB 윌리엄스 에너지 그룹은 산업전 투자 포럼에서 주요연설자로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210여 개의 전시회 참여 단체 중 한국 업체 외에 가장 많은 사절단을 파견했던 BC주는 주정부 차원에서도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친환경 사업 선진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BC경제개발부 이다 총(Chong) 장관도 “BC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업의 고향”이라며 “대체 에너지를 찾고 있는 한국에서 BC기업들이 큰 활약을 보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밖에 이달 1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내 최대 게임 관련 전시회 GSTAR 2008에도 5개 BC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고 BC광산부 고든 호그(Hogg 장관은 직접 사절단을 이끌고 7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kotra와 공동으로 20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투자유치세미나를 연다.

BC주 장관과 기업의 잦은 한국 나들이는 양국의 투자와 무역을 위해 지난 6월 서울에 문을 연 BC주 투자무역대표부(대표 김경석)가 이룬 성과 중 하나다. 김 대표는 “미리 세워둔 일정에 따라 차근히 진행중”이라며 “구체적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밴쿠버무역관 전우형 차장도 “BC주 강점인 자원과 환경 에너지 분야가 산업재라는 특성상 짧은 시간 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는 어려워도 자주 노출되다보면 업계 선두지역, 선두기업의 이미지가 생기지 않겠냐”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광호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