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혼 금지안 통과 한인사회도 명암교차
2008-11-05 (수) 12:00:00
동성혼 합법화 문제는 가주 한인들 사이에서도 종교적 해석과 인권옹호 문제와 결부되면서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여왔으나 투표결과가 나온 현재 양측의 반응은 비교적 차분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북가주 교회협의회 총연합회(회장 신태환 목사)는 지난 10월5일 연합 집회를 갖는 등 한인사회에서는 대표적으로 주민발의안 8을 지지해 왔다. 투표결과에 대해 신태환 목사는 “1명의 종교인으로서 발의안 8 캠패인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이번 결과 또한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독교계는 또한 근소한 격차를 보인 투표 결과를 비롯해 동성혼을 지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동성혼 반대 연합집회 연사였던 이성호 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는 “지금은 반성하는 자세로 앞으로 더욱 모범적인 가정의 의미를 공고히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동성혼 지지를 표명해온 북가주 한인변호사 협회는(회장 이재숙) 이번 투표결과에 대한 협회 회원들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협회의 공식적 입장은 차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영욱 기자>ha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