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NC 피해자들 위원회 구성

2008-11-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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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I서 케이스 오픈해

한인 선물투자자문 신탁업체인 SNC 투자회사 피터 손사장이 외부와의 연락을 두절하고 잠적한 가운데 SNC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2차모임이 지난4일 밀피타스에 위치한 팜스가든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참석자들 가운데 12명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 매주 정기적 모임을 갖기로 했다. 또한 SNC의 한국사무실을 운영한 점으로 보아 한국에도 투자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파악 노력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

하지만 피터 손 사장의 신병확보를 위한 사설수사관 고용문제는 자금이 소요되는 문제가 겹쳐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1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는 FBI에서 SNC에 대한 케이스가 오픈되었다는 얘기를 비롯, 그간의 경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로서 SNC의 자산동결과 피터 손대표의 출국금지, 친인척 자산동결 및 사장과 부사장의 구속에 대한 말들이 오갔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이와관련 케이스는 오픈되었다 하더라도 FBI가 증거가 있어야 관계자들을 법정에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떠도는 정보가 아닌 정확한 정보를 확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SNC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사건 전반에 대한 경위를 듣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SNC에서 마케팅담당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근성씨는 FBI에서 SNC에 대한 케이스가 오픈되었다. 우리도 피해자라고 밝힌 뒤 피터 손사장과 정진광부사장을 구속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말했으나 투자자 일부는 SNC관계자는 모두 한통속이라며 힐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일부 투자자의 경우 저 사람은 누구고 저 사람은 누구냐?라며 서로에 대한 확신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 일처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이번 문제에 대해 소식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FBI를 조속히 수사에 착수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피해자료들이 필요하다면서 피해자들의 인적사항과 피해내용(투자금액 및 현재 발란스), SNC로부터 받은 자료들을 복사해서 커미티에 제출해 줄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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