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준범 이사장 5일 자진사퇴

2008-11-05 (수) 12:00:00
크게 작게

▶ 한인회 이사회, ‘선관위 존중’ 재천명

투표권과 피선거권을 영주권자 이상으로 규정한 제26대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인진식) 결정과 관련, 이석찬 한인회장 등 회장단과 박준범 이사장 사이에 불거졌던 의견대립은 4일(화) 정기이사회를 통해‘한인회는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날 정기이사회 일자도 정기 개최일인 매월 첫째주 화요일(4일)을 주장하는 회장단과 미 대통령 선거 및 한인회장 선거 후보등록일자를 피해 7일(금)로 연기하자는 박준범 이사장간 이견이 있었으나 결국 4일 열리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 15명 이사중 이석찬, 박영규, 전동국, 서순희, 강승구의 5명과 최현술, 배성준, 김준평의 위임 3명, 그리고 뒤늦게 나온 박준범 이사장까지 총 9명이 참석해 과반수 이상의 성원이 이뤄졌다.


안건으로 올라온 이사회비 미지급 이사 거취 결정과 관련, 임선규, 박성준, 수지 양 이사는 자진사퇴 처리됐고 류찬영, 강관진, 저스틴 김 이사는 이사회 불참, 이사회비 미납 등의 이유로 자격박탈 처리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지지표명 의사결정과 관련, 선관위의 결정을‘유권해석’이라고 본 회장단과‘회칙을 바꾼 것’이라는 박 이사장의 주장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론이 나지 않자 결국 거수로 한인회 입장을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한인회 회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박준범 이사장의 의견과 ‘선관위에 선거관련 전권을 위임했으니 존중하고 따라야한다’는 강 사무총장의 두 의견을 표결에 붙인 결과 박준범 이사장을 제외한 참석 이사 모두가 강 사무총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최근 SF한인회 회장단과 선관위 결정과 관련해 대립각을 세워온 박준범 이사장은 정기이사회 다음날인 5일(수)부로 제25대 SF한인회 이사장직을 자진사퇴했다. 박 이사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같이 있으면서 싸우는 한인회를 보여주기 싫다. 내가 할 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