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가 다시 두자릿수로

2008-11-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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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리오 87¢, 알버타 94¢

▶ 밴쿠버는 107¢, 하락폭 작아

지난 여름 사상 유래 없는 폭등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이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운전자 주머니 사정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

전국 기름값을 조사해 발표하는 웹사이트 개스버디닷컴에 따르면 4일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값이 평균 98.90 센트(일반등급 기준)로 집계돼 9월 16일 142 센트에 비해 3분의2 수준까지 저렴해졌다. 밴쿠버 지역에서 판매되는 기름값도 149.70 센트까지 치솟은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며 107 센트에서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온타리오에서 휘발유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온타리오 런던과 해밀턴의 휘발유가가 평균 85 센트 선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고 그밖에 토론토(85.24¢), 캘거리(95.59¢), 몬트리올(95.25¢) 등 국내 주요 도시의 유가가 모두 1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웃 워싱턴주 시애틀 유가는 67 센트(리터 환산가)까지 내렸다.


그러나 밴쿠버는 주말 한때 일부 지역에서 97 센트까지 내려갔지만 도시 평균은 전국보다 여전히 8 센트 가량 높다. 전국 평균으로는 오히려 BC가 오름세에 있다. 4일 현재 BC 평균은 107.472 센트로 주말에 비해 0.50 센트 가량 상승하며 온타리오에 비해 20 센트 가량 비싸 전국에서 가장 기름값 부담이 큰 주가 됐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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