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통을 자랑하는 북가주 한인 합창단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단장 정지선)이 1일 저녁 7시 밀피타스에 소재한 뉴비전교회 예배당에서 제18회 정기 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 당일은 전형적인 베이지역의 겨울비가 내리기 시작해 굳은 날씨를 보였으나 연주회장에는 이에 아랑곳없이 400여명의 음악 애호가들이 객석을 메워 매스터코랄의 명성을 과시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이날 열린 뉴비전 교회에서의 연주회에 이어 오는 8일(토) 라피엣-오린다 장로교회에서 2차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현씨의 지휘와 원아정씨의 피아노, 40여명의 합창단이 선보인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는 토마스 루이스 드 빅토리아의 ‘오 매그넘 미스터리우스’, 시이저 프랭크의 솔렘메스 중 ‘패니스 안젤리쿠스’ 등 유명한 소품들을 위주로 1부 프로그램이 편성돼 관객들이 쉽게 클래식 음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2부 공연에서는 ‘그리운 금강산’, ‘산촌’ 등 한국 가곡을 중심으로 공연이 진행돼 관객들과 함께 호응하는 연주회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마리아 핼러(플룻), 아서 캐라피티안(클라리넷), 장인경(바순)씨로 구성된 SF 콘서버토리 오브 뮤직(SFCM) 앙상블의 우드윈드 트리오가 특별출연해 겨울밤에 어울리는 모짜르트의 부드러운 선율 ‘라 시 드림 라 마노’를 선보였다. 8일에 열리는 2차 정기연주회에서는 KAS 트리오가 특별 출연해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3중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1989년 북가주 한인 아마추어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매스터코랄 합창단은 지난 19년동안 매주 월요일 회원들이 모여 정기적인 연습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매스터코랄 정지선 단장은 내년에 있을 정기공연은 창단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헙스트 극장에서 대규모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함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