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돈떨어진 온타리오’ 연방 보조받기로

2008-11-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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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온타리오에 균형발전지원금(equalization payment, 이하 균형지원금)을 보조하기로 결정했다.

짐 플래허티 연방재무장관은 3일 온타리오재무장관과 만난 직후 연방정부가 (지원금을 주기로)결정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플래허티 장관은 온타리오주에서 원하는 규모보다 더 많은 금액이 제공될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온타리오주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한번도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않았으나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 경기침체로 온타리오 시장 상황도 더불어 악화돼 내년 주 예산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덜튼 맥귄티 온타리오 수상의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균형지원금은 주정부가 주민으로부터 거둬들이는 세금과 기타 비용을 고려해 특정 주가 다른 주에 비해 거둬들이는 소득이 작은 경우 연방정부가 이를 보조하는 것으로 퀘벡주가 균형지원금의 주 수혜대상이다.

BC도 90년대 말 경기불황의 여파로 2000년 이후 계속 균형지원금을 받았으며 특히 2004~05 회계년도에는 6억8,200만 달러를 받았다. 이후 BC 경기가 좋아지면서 2007~08 년도에는 인근 알버타, 사스카치원과 함께 다른 주에 도움을 주는 입장으로 뒤바뀌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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