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통해 가을의 정취 만끽
2008-11-03 (월) 12:00:00
시카고 문인회, 가을 문학 세미나 개최
빨갛게 물들어 가는 가을 단풍 만큼이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시 한 소절에 젖어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카고 문인회(회장 강만국)는 30일 나일스 수퍼 H마트내 열린문화센터에서 ‘가을문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시 100년과 미주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이번 세미나는 미주 한국 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동찬 시인이 강사로 초대되기도 했다.
강만국 회장은 시카고의 짧은 가을 한 가운데서 이런 좋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고, 여러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문인회의 회원인 김경호, 고미자, 송재호씨가 자작시를 발표해 박수 갈채를 받았고, 주숙녀씨가 수필을 들려주기도 했다. 기타 반주에 맞춰 가을 노래를 참석자들이 다 함께 불러보는 시간도 신선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김동찬 회장은 11월 1일이면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발표되면서 한국 자유시가 탄생한지 100년이 된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 한인 작가들이 다양한 실험과 자유로운 문학 작품을 펼치는 전환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문인회가 주최한 가을 문학 세미나에서 고미자 회원이 자작시를 낭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