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설용 소금 확보‘비상’

2008-11-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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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 및 서버브 타운들, 가격 급등으로


시카고의 길고도 추운 겨울이 임박해 오고 있지만 쿡, 레익, 듀페이지 등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내 상당수 타운들이, 제설용 소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시카고시를 비롯한 서버브 타운 정부는 지난 겨울 시즌에 폭설이 많아 예년 보다 많은 소금을 도로에 뿌려댄 터라 이번 겨울에는 비축량이 턱도 없이 부족한 상태다. 게다가 소금 수요가 늘자 가격까지 크게 올랐다. 도로용 소금 구입을 각 타운정부로부터 대행한 뒤, 이를 공급하는 일리노이 중앙관리국(DCMS)은 올해 톤당 소금 입찰 신청가격을 지역에 상관없이 50달러에서 165달러로 책정했다.


중앙관리국에서는 주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한 많은 소금을 확보해서 타운에 효율적으로 공급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총 3차례의 소금 입찰이 있었지만 낙찰가격은 톤당 55달러에서 165달러까지 뛰어오른 상황이다. 이는 작년의 40달러대에 비해 크게 오른 수준이다. 시카고 일원 타운들은 공동으로 가격 협상을 해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결국 이번 겨울에는 각 타운별로 예년 수준처럼 소금을 사용하기는 힘든 상황이고 최대한 아껴서 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겨울 여러 타운 정부들은 제설용 소금 외에도 도로가 얼었다 녹았다 하는 과정에서 생긴 팟홀을 메우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인 바 있다. 시카고시내 레익쇼어 드라이브 같은 경우 너무나 많은 팟홀로 노면 상태가 최악으로 악화돼, 시정부는 지난 여름과 가을에 걸쳐 포장을 다시하고 이제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I-94와 연결되는 윌로우길 구간도 노면 상태가 좋지 못했는데 재포장이 완료된 상태다. 팟홀이 심해 사고 위험률도 높았던 데스 플레인스 길부터 I-294 램프까지의 골프길도 재포장이 마무리 됐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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