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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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횡포 맞서오던 한인 주류상 끝내 폐업

2008-11-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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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민족 주민들의 도움으로 건물주의 횡포에 맞서오던 맨해턴 첼시 지역의 한인 주류소매상 ‘첼시 리커’가 끝내 문을 닫게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을 기해 강제퇴거 위기에 처했던 첼시리커의 업주 브라이언 이 사장은 최근 유대계 건물주와 합의를 통해 리스를 6개월 연장하는 조건으로 렌트를 월 2,400달러에서 6,000달러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0만달러에 상당하는 재고상품까지 포기해야 하는 이 사장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이 조건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합의에서 건물주는 이 사장에게 ‘언론과의 접촉도 금지한다’는 각서까지 요구했다는 전언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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