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공립교 영재프로 관심 높아
2008-11-03 (월)
“영재 평가시험 이의제기 시험 후 48시간 이내 해야”
“영재 평가시험에 대한 이의 제기는 반드시 시험을 치른 후 48시간 안에 서면으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2009~10학년도를 겨냥한 뉴욕시 공립학교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뉴욕시 교육청 통번역부(TIU) 소속 김미영 통역사의 진행으로 30일 플러싱 고교에서 열린 한국어 설명회에는 5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 통역사는 “때로 미리 얘기하지 않고 자녀를 평가시험장에 데려오기도 하는데 이보다는 시험일정을 미리 알려줘 마음의 준비를 시키고 불합격해도 상관없다고 안심시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부터 일원화된 뉴욕시 공립학교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BRS와 OLSAT 등 두 가지 평가시험을 치러 90% 이상 성적 기록자는 학군 영재 프로그램에, 97% 이상이면 앤더슨, NEST, TAG 등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에 입학하게 된다. 2009년 가을에는 퀸즈와 브루클린에도 시티와이드 학교가 각 한 개교씩 추가될 예정이다.
입학 희망자들은 11월19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나 보로별 등록센터에 평가의뢰서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현재 안내지도 배부하고 있으며 온라인(Schools.NYC.gov)에서 한국어 번역본으로도 볼 수 있지만 온라인에는 연습문제가 없다.
이날 설명회에는 안내지에 실린 OLSAT 연습문제가 자녀의 연령에 맞는 평가서인지 확인해 실제 접하게 될 문제유형과 평가 항목에 익숙하게 하라는 시험준비 요령 및 우편신청 때 반송 방지를 위해 주소변경 여부를 알려줄 것 등 주의사항이 소개됐다. 지난해 합격했다가 뉴욕시 교육청 행정미숙으로 등록하지 못했던 학생들은 올해 재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유치원과 1학년 입학 예정자는 2009년 1월5일부터 2월15일까지, 2학년과 3학년은 2월22일부터 3월23일까지 시험을 치르며 4월 초 평가 결과 통보에 이어 4월29일까지 입학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