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호 한인회장 재선
2008-11-01 (토)
강대우 선거관리위원장(왼쪽)이 조길호 당선자(오른쪽)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 당선증 받아
앞으로 2년간 라스베가스 한인회를 이끌어 갈 제19대 회장에 조길호 현 회장이 재선됐다.
강대우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0월28일 한인회관에서 당선증 전달식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기 한인회장에 단독 출마한 조길호 현 회장이 무투표 당선되었음을 공표했다.
강대우 위원장은 “조길호 후보가 차기 한인회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드리며 지난 임기동안 이루지 못한 일들을 연임 기간동안 모두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길호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한인 여러분 덕분에 부족한 사람이 한인회를 무사히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미처 시행하지 못했던 일들을 차기에는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9대에는 좀 더 유능하고 젊은 인재들을 폭넓게 기용하고 이사회도 활성화하여 효율적이고 능력 있는 한인회 조직이 되도록 할 것이며, 비록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라스베가스 한인들이 한 덩어리로 똘똘 뭉쳐 불황을 타개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중구 부회장은 “한인회의 투명성과 한인들의 참여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12월에 18대 한인회 총결산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의 공통된 제안인 ‘타 한인단체들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길호 회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단체들의 기능을 재건하기 위해 소속회원들의 중지를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제19대 한인회장의 임기는 2009년 1월1일부터 2010년 12월말까지이며 취임식 일정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김문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