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내인‘건강점수’ 하락

2008-10-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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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 16개국 중 10위...비용은 5위

캐나다의 건강성적이 저조하다.

캐나다컨퍼런스보드가 16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는 보건비용지출은 5위였으나 국민들의 건강상태는 10위에 머물렀다.

28일 발표한 보고서는 보건제도 자체가 아니라 주민들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기대수명, 건강자가진단, 조기사망률, 암·당뇨병·호흡기질환·순환기질환·근골격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유아사망률 등 10개 분야에 걸쳐 조사했다.


지난 10년간 5위에서 10위로 추락한 캐나다의 건강지표는 프랑스·호주·스웨덴보다 뒤떨어진다. 1위는 일본이며 미국은 덴마크보다 앞선 15위를 기록했다.

국내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B등급으로 진단한 보고서는 국내인은 발병률이 높은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으며 정신질환에 대한 적절한 대응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정의의 절반은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다룰 준비가 제대로 돼있지 않다. 근골격질환 대처능력과 만성질환 예방도 부실해 C등급에 머물렀다.

컨퍼런스보드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투입되는 금액과만 연관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문제는 안전한 환경, 적절한 주택, 개인간의 임금격차를 줄일 수 있는 노동 등과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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