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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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장미햅쌀 지난23일 출하시작

2008-10-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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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질이 다르니 품질이 다르다

일조량 최대로 늘려 영양과 맛 탁월.

쌀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식재료이다.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밥을 먹지 않으면 무엇인가 허전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인이 가진 특성 일게다.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우리의 주식이었기에 당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처럼 한인들의 밥상머리에 항상 놓여있는 식재료인 쌀, 그것도 60,70년대부터 한인동포들이 거의 즐겨먹던 국보장미햅쌀이 지난 23일 출하를 시작했다.


새크라멘토에서만 생산되는 국보 쌀은 수천여에이커의 대규모 농장을 통해 재배에서부터 건조, 도정, 출하까지 세심한 관리를 거친 뒤 도매상들을 소비자에게 판매된다고 한다.

특히 국보 장미햅쌀은 출하시기를 최대한 늦추어 판매하는 만생종인데 이는 벼를 건조기간을 최대한 늘임으로써 쌀겨에 묻어있는 영양분을 쌀로 옮기게 만드는 것인데 쌀의 영양가를 최대한 높이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쌀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품종과 경작지의 지력, 경작 및 건조기술 그리고 도정기술이 주요인으로 작용된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대규모 영농기술로 재배된 쌀의 맛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아오고 있는 것은 국보 장미햅쌀만이 가진 노하우와 우수성에 기인하는 것이라 한다.

국보 장미햅쌀이 다른 품종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일조량이 많은 지역에서 재배되었으며 특히 건조방식과 출하시기를 최대한 늦춤으로써 영양가를 높이며 맛을 향상시킨 요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품종이라 하더라도 토질이 나쁘다면 좋은 품질의 제품이 출하되지 않듯이 국보 장미햅쌀은 생산되는 지역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중간상인들이나 도매상으로부터 더 많은 쌀의 생산을 요구받음에도 불구하고 쌀을 한정된 양만을 제공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특히 얼마 전에는 국보 장미쌀의 우수성을 알게 된 일본 최고의 주류제조업체에서 정종을 만들기 위해 쌀을 수입코자 요청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하니 쌀의 우수성을 충분히 입증하는 요인이다.

한인 마켓에 가면 쌀 판매 코너에 산처럼 쌓여 있는 다양한 종류의 쌀이 있음에도 그중 으뜸인 만생종 국보장미햅쌀이 우리의 입맛을 돋우게 하는 늦가을이 되돌아 온 것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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