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슬러, 쓰레기 관리법 강화

2008-10-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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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밖에 놓을 시 벌금 2000 달러

▶ 멜람드 시장, “곰 보호차원 조치”

민가로 먹을 것을 찾으러 내려오는 곰들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소한 위슬러 지역에서는 더 이상 먹을 것을 찾아 민가로 내려오는 곰들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22일 CBC가 보도했다.

위슬러시의회가 이번 주초에 곰을 유인하는 쓰레기를 집밖에 내놓을 시 부과하는 벌금을 최소 500 달러에서 최대 2000 달러로 대폭상향에 결정했기 때문이다.

켄 멜람드 위슬러 시장은 벌금 인상과 관련, 민가에 내려왔다 주민들과 맞닥트린 이유로 올해에만 동물보호소 관계자들에 의해서 사살된 곰이 무려 15마리에 이르렀기 때문에 곰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멜람드 시장은 쓰레기로 인해서 곰들이 죽임을 당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매년 12마리 정도씩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멜람드 시장은 곰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 주민들이 집 밖에 음식쓰레기를 더 이상 나둬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음식물 쓰레기를 집밖에 내놓다가 계속해서 벌금을 부과 받을 경우 최대 1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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