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관위 결정이 단일화 추동력

2008-10-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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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을 깨지 않으면서 문제 시정

김상언, 김대부, 김신호씨가 연대해 김상언씨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일궈낸 추동력은 투표권 및 피선거인 자격을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로 제한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인진식)의 결정이었다.

선관위의 결정이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여겨졌던 3인의 전격적인 결집을 이뤄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3김씨가 21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선거관리위원회의 한인회 회칙에 위배되는 선거 세칙을 48시간 이내에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인진식 위원장이‘후보등록을 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일축한 것도 단일화를 통한 출마자 발표를 서두르게 한 배경으로 비춰지고 있다.


3김씨는 이지역 한인사회의 정신적 지도자이고 여러 한인행사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종교계 지도자인 목사, 신부, 스님들, 그리고 지상사 주재원과 가족들, 유학생, H-1·E-2 비자 등을 소유하고 합법적으로 이곳에서 열심히 살며 한인사회 및 미 주류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분들에게서 투표권을 빼앗아 버린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며 개인의 당락이 문제가 아니라, 앞장서서 회칙을 준수해야 할 선관위원장이 한인 사회를 갈라놓는 행위를 중단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라 셋이 힘을 모아 김상언씨 중심의 후보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선관위가 정한 룰을 일단 받아들여 하자가 없는 자격을 갖춘 후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나가겠다는 포석이다.

한마디로 판을 깨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겠다는 것.

이와관련, 김상언씨는“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한대로 후보자 등록 실시 첫째날인 11월 5일 후보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선거운동과 병행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이번 선거 결정을 시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며 총회 개최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덕중 기자> djkim@kor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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