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매 발길 줄었다

2008-10-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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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59억달러, 0.3%↓

경기 불안 우려가 시민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월별 소매실적 현황‘에서 8월 소매 매출은 전달보다 0.3% 줄어든 359억 달러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7개 업종 중 특히 자동차 판매가 부진해 7월보다 2% 가까이 덜 팔렸다. 자동차를 제외한 매출 실적은 전달보다 증가했다.

CIBC 월드마켓의 크리센 랑가사미 이코노미스트는 “GDP(국내총생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소비자들이 실제 지출하는 금액인데 최근 4개월 중 3개월의 기록을 보면 일반 소비자의 지갑이 점점 더 닫히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이 덜 팔리면서 주유소 매출도 함께 떨어졌고 의류 및 악세서리 상점을 찾는 발길도 줄었다. 반면 식음료점과 일반소매점 매출은 다소 늘었다.
주별로 BC의 소매 매출 감소가 0.9%로 가장 두드러졌다. 퀘벡과 뉴브런즈윅도 계속 늘어가던 판매가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 전문가는 “8월 매출 집계에 이어 9월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9월 매출 전망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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