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복지서비스 이용자 급증

2008-10-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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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분야 으뜸, 교육·상담도 현저히 늘어


복지기관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 한인들이 근래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사회의 규모가 꾸준히 늘면서 최근 복지기관들의 서비스 영역이 노인 분야 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문화, 저소득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데 그만큼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의료보험 수가가 급등하면서 무보험 한인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는 추산을 뒷받침하듯 무료 진료, 예방접종 서비스의 이용자들은 최근 크게 늘어난 상태다. 한울종합복지관이 최근 한인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프라이빗 의료보험 보유 가정은 14.42%, 직장 의료보험 보유 가정은 34.62%, 올키즈 어린이 보험의 경우 18.27%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무보험가정도 21.15%라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인 복지기관들의 각종 보건서비스도 강화되는 추세다. 이번달 초에 있었던 제31회 한인사회 복지회의 연례건강검진 행사의 경우 700여명이 참석해 진료 및 각종 검사를 받는 등 역대 최대 참가자수를 기록했다는 것이 좋은 예이다. 또한 상시적으로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정기 무료 진료와 독감, 자궁암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서로돕기센터의 경우에도 이를 활용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한인복지기관들에 따르면, 의료 서비스 외에도 한인 2세들을 위한 방과후 학습 보조나 사물놀이나 컴퓨터 교습 같은 청소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이용자가 늘고 있으며 냉난방 보조, 식료품 보조 같은 저소득층이나 노인층을 위한 정부 보조 프로그램의 신청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한 모기지, 세금, 재정 관리 등 경제 분야의 상담을 비롯해 가정 문제와 관련된 상담 수요가 늘면서 관련 세미나라든지 전화 상담 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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