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굶주린 아이들을 살립시다

2008-10-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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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후원 ‘나눔 음악예배’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어린이들을 위해 구원의 손길을 건네주고자 사랑의 음악예배가 거행됐다. 미주기아대책기구(KAFHI, 회장 김형균)와 뷰티풀 마인드 채리티(BMC, 이사장 한승주)는 지구촌 빈곤 지역에 사랑의 빵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3일부터 12일 까지 시카고, LA, 워싱턴, 볼티모어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나눔 음악예배’를 개최했다.

12일에는 호프만 에스테이츠 소재 휄로쉽 교회(담임 김형균 목사)에서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세계’를 주제로 자선 음악회가 열렸다. 본보 특별 후원의 이번 음악회에는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가야금 산조 무형문화재 23호)와 차녀인 2006년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씨를 비롯 장녀 이슬기, 장남 이권형 대금 연주자 등 이하늬씨의 국악인 가족이 BMC 홍보대사로서 출연했다. 또한 이상재(시각장애 클라리넷니스트), 김예지(피바디 음대), 김자영(피아노), BMC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미스코리아 이하늬씨는 어머니 문재숙 교수와 언니 이슬기씨와 함께 가야금으로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줘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하늬씨는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의 기금을 모으고자 연주에 참여했는데 많은 시카고 분들의 관심과 도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문재숙 교수는 뉴욕대학에 교환교수로 있으면서 한국 전통 음악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인들이 정체성을 지키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우는데 문화의 힘도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여러 장애인 음악가들이 자원해서 참여, 자신들이 극복해온 고난의 삶을 연주로서 표현하며 빈곤과 질병 속에서 신음하는 어린이들을 도우려는 모습이 깊은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경현 기자>namu912@koreatimes.com

사진: 나눔 음악예배에서 이슬기, 문재숙, 이하늬(왼쪽부터) 모녀가 가야금 찬양을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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