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난감 총 ‘위험천만’

2008-10-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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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리 10대 소년 끝내 숨져

<속보> 장난감 권총을 가지고 놀다 머리에 총격을 받은 10대 소년이 끝내 치료 중 사망했다.

17일 CBC 보도에 따르면, 숨진 13세 소년은 지난 14일 오후 6시 경 친구의 집 뒤뜰에서 친구와 함께 장난감 권총을 갖고 놀다 머리에 총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3일만에 숨졌다.

합동수사팀 대변인 데일 커 경찰은 치료를 받다 숨진 소년의 소식으로 지역 사회가 큰 슬픔에 젖었다면서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다른 소년(13세)에 대해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커 경찰은 경찰관 생활 22년 동안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장난감 총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좀처럼 들은 적이 없다면서 이번 사건이 충격이라고 말했다. 에밀 써린 캐나다 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위험한 장난감에 대해서는 공기총보다 더욱 엄격한 규약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써린 위원장은 생산되는 어린이들의 의복, 다트, 장난감 등에 대해서 좀더 엄격한 규정에 따라 위험여부를 검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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