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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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호텔 거센 ‘감원 바람’

2008-10-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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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임금 직원 퇴사·무급 휴직 잇따라

유례없는 경기불황에 금융위기까지 겹쳐 라스베가스 대형 호텔들의 자구 노력에 따른 감원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MGM 미라지 그룹을 비롯 해라스, 보이드, 윈, 베네시안 등 거의 모든 대형 호텔들이 앞 다퉈 비용절감 정책과 인원감축을 시행하고 있다.


해라스 그룹의 경우 직책별 고임금자들부터 무급휴직 또는 퇴사조치를 감행하고 있다. 이 호텔에 근무하는 한 한인 직원에 따르면 호텔내 한 식당의 경우 주방 보조인원이 13명이었으나 최근 10명을 감축하여 3명만이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호텔 외에 별다른 직장을 찾을 수 없는 라스베가스는 급격한 실업자 증가로 실물경제에 상당한 위기가 곧 닥쳐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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