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관광객 태운 버스 산 아래로 굴러

2008-10-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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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계 학생 3명 등 12명 중경상

▶ 12일 오전 위슬러 인접 도로서 발생

20명의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산 아래로 굴러 아시아계 10대 3명을 포함한 1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지난 12일 블랙콤 마운틴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위슬러 경찰은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도로를 이탈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버스는 둑 아래 9미터 가량 굴러 떨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와 직원 두 명 그리고 밴쿠버에서 온 두 명의 커플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14세에서 18세로 보이는 아시아계 학생 3명과 이날 함께 버스에 탔던 교사도 머리를 다쳐 사고직후 구급차에 실려 위슬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밝혔다.

르클레어 경찰은 이밖에 더 많은 승객들이 부상을 당했다면서 그러나 부상자들에 대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부상당한 관광객 대부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면서 그러나 부상정도가 심한 여성 교사는 밴쿠버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고는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약 12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블랙콤 마운틴과 위슬러 시가 인접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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