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동차 판매 하락세 이어져

2008-10-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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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믈러, 온타리오 공장 폐쇄

8월 13만7,937대의 차량이 팔려 전달보다 2.3%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름철은 일반적으로 휴가철 특수와 맞물려 판매가 늘어나는 시기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하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 5월 아주 미미한 수치의 증가를 제외하면 1월 이래 자동차 판매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8월 부진은 승용차를 찾는 발길이 줄어든 데 큰 원인이 있다. 이미 승용차 시장이 상당 부분 줄어든데다 8월에는 7만3,484대의 승용차만이 팔려 전달보다 4% 이상 하락을 거듭했다. 특히 북미에서 생산된 차량의 판매 감
소폭이 7%에 육박하는 반면 해외에서 조립된 차량은 소폭 늘어났다.


미니밴과 SUV를 포함한 트럭류 판매는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BC 소비자들이 새 차량을 구입하는 발길도 크게 줄었다. 8월 동안 모두 1만4,210대의 차량이 팔려 판매대수 기준으로 전달보다 4.6% 줄어 노바스코셔에 이어 두 번째 부진한 주로 떨어졌다. 특히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그 감소량이 15% 이상으로 비교적 호황이던 BC주민들의 지갑 사정이 예전 같지 않음을 반영했다.

다이믈러-크라이슬러 계열사로 트럭 생산업체인 다이믈러 트럭 노스아메리카사도 온타리오주와 미 오레곤주의 트럭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해 온타리오주에서 지난해 해고된 2,300명에 이어 추가로 600명이 더 일자리를 잃게 됐다.

통계청은 그러나 9월 판매분 예비 조사결과 8월보다는 거래량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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