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용과 인권향상 위해 지지”
2008-10-14 (화)
알바레즈 쿡 카운티 검사장 후보 한인후원회 21일 후원행사
시카고시를 비롯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버브 타운들이 몰려 있는 쿡 카운티의 유력한 검사장 후보를 후원해 한인 검사 배출과 정치력 신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취지로 아니타 알바레즈 민주당 후보의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린다.
오희영, 김재휘, 박균희씨가 공동 후원회장을 맡고 있고, 박해달, 조찬조, 박영식씨가 고문으로 있는 아니타 알바레즈 쿡카운티 검사장 후보 한인후원회는 오는 21일(화) 오후 7시30분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올드오차드 컨트리클럽내 미도리 뱅큇(700 W. Rand Rd.)에서 알바레즈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6일 세노야식당에서 열렸던 후원의 밤 준비 모임에서는 후원회 관계자들이 모여 행사를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을 논의했다.
이번에 은퇴하는 민주당 리처드 디바인 검사장의 후임직을 놓고 민주당내 치열한 경선을 뚫고 후보자격을 얻은 알바레즈 후보는 히스패닉 2세로서 공화당의 토니 페레이카 후보와 오는 11월 4일 선거에서 격전을 펼치게 된다.
오희영 공동 후원회장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쿡 카운티의 유력한 차기 검사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알바레즈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젊은 한인 변호사들이 보다 많이 검사직에 오를 수 있는 연결 통로를 마련하고 한인사회 내 억울한 인권유린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한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달 후원회 고문은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던 팻 퀸 부주지사가 공식적으로 지지선언을 했었고, 부주지사의 방한 결과 발표 간담회장에 참석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한 인연을 맺게된 알바레즈 후보는 당선이 유력하다”며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서 한인사회 내 정치후원자금이 한정됐지만 이처럼 당선 가능성이 높고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검사장 후보에게는 후원 노력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후원의 밤 행사에는 전직 한인 검사들을 비롯해 상당수 한인 변호사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후원회측에서는 150여명이 참석해 1만달러 이상의 순수 후원금이 걷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후원의 밤 참석 티켓은 개인당 100달러이며 자발적인 후원금 기탁도 물론 가능하다.
문의 및 예약 : 고경남 후원회 간사 773-732-9754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