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내인 위생관념‘낙제점’

2008-10-11 (토)
크게 작게

▶ 절반이상 식사 전 손 안 씻어

국내인들의 기본적 위생개념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를 포함한 1만 명의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의 결과를 분석한 전국보건·위생평의회(Health & Hygiene Council Canada)는 “90%의 국내인들이 손씻기의 중요성을 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식사 전에 손을 씻는 사람은 44%(아동은 37%)에 불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80%)·인도(79%)·이탈리아(76%) 등지의 부모들은 식사 전 반드시 자녀들의 손을 씻기는 등 국내인보다 훨씬 위생적인 습관을 지키고 있었다.


토론토 마운트사이나이병원의 미생물전문가 도널드 로우씨는 “국내인들은 수시로 손을 씻고 부엌의 조리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보다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10가구 중 9가구의 부엌행주에서 위험한 수준의 박테리아가 발견됐다며“손이 더러워졌을 경우 물과 비누로 최소 15초 이상 씻고, 알코올 성분이 든 소독제를 사용해 수시로 손을 닦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