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경제 침체 올림픽 악영향”

2008-10-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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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 줄어 티켓 판매수익 감소

▶ 경제학자 전망

세계 경제 침체가 오는 2010년 동계올림픽 게임을 앞두고 입장료 사전 판매를 실시하는 밴쿠버올림픽위원회(VANOC)의 기대를 크게 반감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제임스 브랜더 브리티시 컬럼비아 유니버시티(UBC) 경제학 교수는 세계 경제의 불황이 여행업계에 미치면서 올림픽기간 밴쿠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지만 경제적 이득은 감소할 것이라면서 입장료 조기 판매 움직임에도 적잖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 컨설턴트인 에드 맨스필드 경제학자는 세계경제의 침체가 곧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각종 구매열기 뿐만 아니라 여행업계의 불황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관광청 관계자는 이미 밴쿠버를 찾는 관광객들의 숫자는 감소하기 시작했고 특히 미국에서 오는 관광객의 숫자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여행업계의 불황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러나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밴쿠버를 찾는 관광객의 숫자는 약 3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브 코브 올림픽위원회 재정담당 관계자는 올림픽이 경제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입장권 조기 판매행사로 입장권은 모두 팔릴 것이며 많은 수익을 얻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브 재정담당 관계자는 현재 세계경제가 침체되어 입장권 판매가 쉽지 않겠지만 그러나 반드시 조직위원회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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