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학재단 10돌‘빛났다’

2008-10-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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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학생 62명에 장학금-증서 전달

▶ 물심양면 도운 이사진에도 감사패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은 4일 힐튼호텔에서 ‘제10회 밴쿠버한인장학의 밤’ 행사를 갖고 62명의 장학생들에게 8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오유순 이사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백태웅 교수(UBC) 강연, 서덕모 총영사, 연아마틴 보수당 국회의원 후보 격려사, 오지나 양의 ‘그리운 금강산’ 독창과 장학생들의 현악삼중주, 기타연주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장학재단 이사와 한인 사회의 주요 단체장, 베리 디볼린 연방의원, 피터 줄리앙 의원,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 등 주류사회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오 이사장은 “오늘의 행사가 한인 사회의 우수한 학생들이 이룩한 업적을 치하하며 밴쿠버장학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라면서 “1999년 설립이후 총 369명의 장학생들에게 41만 여 달러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장학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는 오 이사장은 “새 이사장인 김효신 박사의 훌륭한 지도로 장학재단이 계속 크게 발전할 것이라 확신하기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사장에서 물러난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또 이날 주제강연을 한 백 교수는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 모두 계속해서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주류사회와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장학재단의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전 이사와 현 이사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각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은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수상자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안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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