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써리 콘도 대형화재 방화?

2008-10-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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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 중앙 두 곳서 발화흔적

▶ 건물 순식간에 불길 휩싸여

<속보> 1일 써리 107 에비뉴 지역에 건축중인 콰트로 콘도 일부 화재사건과 관련, 방화전문조사반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고 CBC가 보도했다.

화재 조사반은 2일 아침 크레인과 4층 건물 시멘트 외벽만 남은 채 완전히 전소된 화재현장에서 발화지점을 찾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반은 이번 화재가 단순 화재이기보다는 순식간에 전체 건물에 불길이 옮겨 붙었다는 점에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주초에 화재가 발생한 건물 1층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화재 현장에 휴지가 놓여져 있어서 방화의심을 짙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재 조사반은 화재가 난 콘도의 중심부분인 3층 두 지점에서 발화흔적이 있고 이번 화재는 건물 전체로 순식간에 번져나갔다고 말했다.

조사반은 그러나 반드시 이번 화재가 방화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면서 그 이유로 아직 건축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었고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작동되는 스프링클러 역시 설치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방화벽 공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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