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써리 콰트로 콘도 대형화재

2008-10-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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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대피…4000세대 전기공급 중단

▶ 내년 봄 입주 차질…부상자 없어

’써리의 예일타운’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138가 스트릿과 107 에비뉴 지역에 건축중인 콰트로(Quattro) 콘도 수십 채가 한꺼번에 전소됐다.

CBC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1일 오후 4시경 발생했으며 건축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사고는 발생치 않았다.

화재가 발생하자 써리 소방서 소방대원 11명이 출동, 진화작업을 펼쳤으며 만일 사고를 대비해 응급차량이 화재현장에 대기하기도 했다. 또한 화재 현장 인근에 사는 일부 주민들도 안전을 위해 대피했으며 인근 주민 4000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고드 앤더슨 써리 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를 진압하면서 소방관 여러 명이 너무 강한 열기에 노출되어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앤더슨 소방서장은 이번 화재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콰트로 콘도 화재는 지난 2-3일전 한차례 작은 화재가 있었던데 이어 두 번째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앤더슨 소방서장은 두 번에 걸쳐 발생한 화재가 상호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화재가 발생한 콰트로 콘도는 지난 5월 분양 4시간만에 100여 채 모두 최소 14만 달러에서 최대 50만 달러에 팔린 것으로 내년 봄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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