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브웨이 푸드점에 곰 침입

2008-10-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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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용 버튼 이용 매장 들어와

BC 주 내륙 키티맷에 있는 서브웨이 푸드점에 검은 곰 한 마리가 들어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소동을 빚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CBC 보도에 따르면, 서브웨이 직원 레베카 브랜튼 씨가 지난 25일 아침 가게문을 열고 부엌에서 수프를 만들고 있는데 출입구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매장을 보니 곰 한 마리가 서성거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곰의 일거수 일투족은 매장에 설치된 9개의 비디오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으며 특히 곰이 어떻게 매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는지 그대로 녹화되어 있었다.


브랜튼 씨는 일반인들처럼 출입문의 손잡이를 잡아당겨 문을 연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버튼을 눌러 매장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브랜튼 씨는 곰이 매장을 서성거리고 있을 때 매장에 있는 안전한 방으로 피신한 뒤 부모에게 전화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매장에서 먹을 것을 찾지 못한 곰은 자동으로 열리는 출입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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