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원씨 ‘프랭크 팻 파운더리 어워드’ 수상
2008-09-29 (월) 12:00:00
언론인 이경원씨(우측 첫번째).
원로 언론인 이경원씨가 27일 오후 5시 30분 새크라멘토 다운타운에 있는 타우 자동차 박물관에서 차이니즈 아메리칸 카운슬 오브 새크라멘토 주최 골드 마운틴 셀러브레이션에서 ‘프랭크 팻 파운더리 어워드’를 수상했다.
프랭크 팻 파운더리 어워드는 1987년에 Chinese American Council of Sacramento (CACS) 를 창시한 프랭크 팻(1904-1997)의 이름을 따서 1997년에 제정됐다. 이 상은 지역사회에 헌신한 지도자들의 공로를 알리기 위해 해마다 오랜 기간동안 뛰어난 지도력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해 왔으며 뛰어난 업적을 이룬 개인에게 수여된다.
이경원씨는 1928년 개성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에 도미하여 어바나 캠페인에 있는 유니버시티 일리노이에서 언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57년부터 1970년까지 샤레스톤 가제트 신문사의 기자로 근무했고, 1970에 새크라멘토 유니언 신문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시민의 권리와 소수민족과 약자를 위한 사회적 정의를 위해 싸우는 언론인으로 평생을 보냈다. 주류 언론에서 최초로 전문기자가 된 첫번째 아시아인 이민자였고, 40년 이상 한국인과 아시안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해 투신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 이경원 언론인이 소개되자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로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수상소감에서 그는 처음으로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할때의 일화를 소개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