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이민자 의견,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2008-09-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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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세스 신임 이사에 한인 앤젤라 맥킨지씨 선임

광역 밴쿠버내 민간 이민자 봉사기관인 석세스(SUCCESS) 신임 이사에 한인 여성이 선정됐다.

석세스는 지난 21일 열린 35차 연차총회에서 밴쿠버 언론에 프리랜스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앤젤라 맥킨지(35.사진)씨를 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계에 의해 설립 후 운영되온 대표적 이민 봉사 단체 석세스는 이번 총회에서 총 15명의 이사 중 5명의 비 중국계 전문직 이민자에 이사를 선임함으로서 이민자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보다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세스는 한인1.5세 및 2세와 캐나다 주류사회의 연결을 담당하는 C3 소사이어티의 창립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C3에서 홍보이사로 활약하고 있는 맥킨지씨의 경력과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맥킨지씨는 “아직 어느 위원회에 소속될 지 모르겠지만 연방정부의 인정을 받을 만큼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석세스의 다양한 이민자 지원 활동이 한인 이민자 지원 기관의 발판이 되도록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맥킨지씨는 74년 캐나다로 이민 후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UBC)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일간지 밴쿠버 선에서 기자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지역 주간지인 코퀴틀람 나우(Coquitlam Now)와 노스 쇼어 뉴스(North Shore News)에서 정치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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