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아 마틴 후보를 의회로!

2008-09-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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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단체장 지지 ‘한 목소리’

▶ 마틴 후보 “동포의 힘 필요” 당부

보수당 후보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 뉴 웨스트민스터-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을 당선시키기 위한 한인들의 열의가 뜨거워지고 있다.

노인회 한인회 목사회 등 주요 한인 단체장들은 18일 오후 7시 연아 마틴 후보 사무실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한인이 연방의원으로 선출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 한인 1.5세와 2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마틴 후보는 이날 한인 단체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가 보수당 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덕분이라”면서 “며칠 남지 않은 선거유세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고 무엇보다 한인 동포들의 큰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마틴 후보는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여당 후보를 선출하지 못해 지역 발전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여당 후보로 나선 자신을 뽑아준다면 낙후된 지역을 크게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마틴 후보는 “보수당이야말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경제문제와 범죄문제 등을 풀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한인들이 스몰 비즈니스를 많이 하고 있는데, 보수당은 스몰 비즈니스 업체에 대해 세율을 낮추면서 세금신고 서류는 간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인 단체장들의 마틴 후보 지지발언과 당부의 말이 잇따랐다.
정용우 노인회장은 “마틴 후보가 어려운 고비를 넘어 이제 문턱까지 왔다”면서 “마틴이 연방의원의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맨투맨 작전으로 선거를 돕자”고 강조했다.

서영오 목사회장은 “마틴 후보가 민족을 살리려는 에스더와 같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꿈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룻과 같이 신앙적으로 항상 겸손하고 우리와 함께 해 왔다”면서 “마틴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기도해 주자”고 말했다.

이창화 한인회 부회장은 “항상 겸손함을 보여준 마틴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의원으로 당선되어 한인 사회에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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