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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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정치리더상 ‘라이징 스타’에 한인 진 김씨 뽑혀

2008-09-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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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진 김(Jean Kim·36)씨가 ‘시티홀 뉴스’(City Hall News)가 선정한 제3회 ‘라이징 스타’(Rising Stars: 40 under 40) 상을 수상했다.

40세 이하 차세대 정치리더 40명을 선정, 이들에게 수여하는 ‘라이징 스타’상은 정치 지망생들에게는 영예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수상자 가운데 유일한 한인인 김씨(사진)는 현재 정치 로비회사인 TLM Associates LLC 에서 정부업무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방송학을 전공한 김씨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11년 전 뉴욕에 정착, 뉴욕주 하원의원 제22지구 베리 그로덴칙 선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이민자 권익옹호기관인 AFL-CIO 코디네이터로 활동했으며 다이엔 사비노 주상원의원 선거 캠페인과 마이클 블룸버그 재선 캠페인 등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지난 17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씨는 “정계에서 일하지 않았다면 저널리스트가 됐을 것”이라며 5년 후 자신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이제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함없이 현재의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라이징 스타’에는 김씨 이외에도 그레이스 맹(33) 주하원의원 제22지구 민주당 예비선거 당선자와 샌드라 엉(34) 뉴욕시 감사원장실 입법비서관 등 3명의 아시안 여성이 이름을 올렸다. 역시 5년 후 자신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맹 당선자는 “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길 바란다”고 밝혔고, 엉 입법비서관은 “시 대법관이나 비영리단체의 사무총장으로 일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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