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도 더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2008-09-17 (수)
여성회 추석대잔치 6백여명 참석 성황
댄스파티, 경품추첨 등으로 향수 달래
페닌슐라 한인 여성회( 회장 리아 메도우)가 주최한 추석 대잔치가 지난 13일 저녁 뉴폿 뉴스 지역의 콜롬비안 센터에서 600여명의 한인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미대사관 권태면 총영사를 비롯 조우석 영사, 랍 위트만 연방하원의원, 브랜다 포기 주 하원의원 등 정치인들도 참석, 한민족의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는 한인들을 축하했다.
권태면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명절이 되면 더욱 더 고국의 그리움과 향수에 젖는 한인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한 한인여성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다”면서 “미국 사회 안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자유무역협정, 무비자 협정 등 한미간 이슈들이 잘 타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랍 위트만 의원은 축사에서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날 행사에 초청받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는 11월 4일에 있을 대선에 많은 한인들이 귀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했다.
행사는 김학남 서기의 사회로 이경수 목사(비치웃 한인침례교회 담임)의 식사기도 후 저녁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제창으로 이어졌다. 특히 미국 국가 제창은 2007년 버지니아 주 미스 틴으로 뽑힌 제이미 휴양이 불렀다.
한편 여성회 발전에 수고한 김종숙 전 여성회 회장, 장세희 이사장, 송춘자 이사에게 공로패가 전달 됐다. 또한 이 지역 한인단체의 각종 행사와 소식을 5년여 동안 매주 수요일 판에 게재해준 한국일보 페닌슐라지국 박병의 지국장과 여성회 회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라인댄스를 강의한 이경례 강사, 여성회 발전을 위해 힘써준 리아 메도우 회장 남편인 켄 메도우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마지막 여흥순서에서는 이재남 회원의 ‘열두 줄’이라는 흥겨운 우리 민요가락을 시작으로 여성회 임원진들이 준비한 라인댄스, 무용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이어 윤재철 DJ의 음악에 맞춰 댄스파티, 경품추첨이 있었다.
<조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