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加소비자, 인터넷 쿠폰으로 알뜰 지출

2008-09-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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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와 생필품, 온라인 할인권 선호

국내 소비자들은 물건값을 아끼기 위해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할인권을 다운로드받는 데 비교적 적극적이고 일부 품목의 참여도는 상당히 높아 업주들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새로운 방법이 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라이드사가 최근 캐나다 소비자들을 상대로 온라인 쿠폰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할인 품목이 휘발유(58%)거나 생필품(54%)일 경우 가능한 한 할인권을 다운로드받는다고 응답했다. 이들 두 품목은 최근 가파른 가격급등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고정적인 지출이 필요한 종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밖에 식당(48%), 배달음식(38%), 가전제품(35%), 숙박업(34%), 항공권(34%) 등을 싸게 구입하는 할인권이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요 다운로드 대상이었다.


반면 가구나 금융서비스는 온라인 소비자의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입소스-라이드의 마크 레이버 연구원은 “캐나다 소비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던 온라인 마케팅에서 사용자 선호도가 의외로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성별에 따라 할인권을 다운받는 품목도 크게 차이 났다.
생필품의 경우 여성(59%)이 남성보다 10% 이상 더 많이 사용했으며 전자제품의 경우 10% 이상 남자소비자의 활용도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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