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점 뒤지니 프라다 짝퉁이 우르르…”

2008-09-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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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리 위조명품점 적발

랭리 상점에서 유명상표를 도용한 짝퉁 명품을 버젓이 판매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연방경찰 BC주 통합국경단속반은 11일 랭리시내 잉글리시 베이 갤러리(English Bay Galleries) 상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한 결과 100만달러에 상당하는 위조품을 찾아내고 상점에서 일하던 2명의 여성을 저작권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에서 제조된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등 고급 상표의 위조품을 국내로 몰래 반입한 뒤 본인이 운영하는 상점을 통해 시중에 판매해왔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품을 취급한다는 제보를 받고 일반인으로 가장해 상점에 접근했으며 피의자들은 수사진의 신분을 모른 채 위조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수사를 담당한 데니 버니어 경관은 “위조품을 파는 행위는 단지 정당한 세금을 내지 않는 것 뿐 아니라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기 행위로 처벌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된 위조품은 모두 재판의 증거품으로 제출된 후 소각 처리된다고 밝혔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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