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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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한인회 공금유용 의혹 반박자료 제시

2008-09-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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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000달러 입출금 기록된
뱅크 스테이트먼트, 재정보고서 등


25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제기한 지난 2002년의 한인회관 지붕공사비 처리 문제가 시 정부당국의 개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22대 한인회 집행부와 지붕공사 시공업자였던 강용한 사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25대 한인회 정기이사회에서 제기됐던 ‘공금유용’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22대 한인회의 오재봉 당시 회장과 서대석씨(당시 부회장·이하 괄호안은 당시 직함), 박순근씨(이사장), 김홍익씨(부이사장), 권영창씨(홍보이사), 강태호씨(총무이사)는 시 예산으로 한인회관 공사를 끝마친 후 시공업자였던 강용한 사장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2만7,000달러의 입금 날짜 등이 찍힌 은행 입출금 내역서와 22대 한인회 1월 재정보고서 등을 공금유용 의혹을 풀어줄 증빙 자료로 제시했다.

강용한 사장은 박영규 현 25대 부회장이 정기이사회에서 ‘(강 사장의 후원금) 3만달러 가운데 오재봉 회장에게 1만5,000달러만 전달되고 나머지 1만5,000달러가 사라지는 배달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순수 후원금으로 “당시 22대 한인회에 정확하게 2만7,000달러를 지원했고 세금공제까지 받은 서류가 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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