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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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봉씨 살해범 무기징역 선고 가족들 “결과 만족”

2008-09-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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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자신이 고용한 라티노 일용직 노동자에게 살해된 후 불 탄 채 발견됐던 김학봉씨 살해범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순회법원은 지난 11일 오전 선고 공판을 열고 김씨 살해범인 온두라스 출신 카를로스 부스타멘테-메디에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씨의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선고공판에서 데이빗 보인턴 판사는 “많은 살인사건을 다뤄봤지만 이번 같은 끔찍한 사건은 처음”이라며 “그러나 피고의 정신상태, 낮은 아이큐 등을 참작해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학봉씨의 부인 김승희씨는 “선고 결과에 만족한다”며 “이제부터는 마음의 짐을 덜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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