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앙정부와 지역주민의 직통로 될 터“

2008-09-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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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하 “지역구 개발 문제에 집중”

▶ 룽 “강력한 처벌로 범죄율 낮춰야”

■ 보수당 후보 합동 기자회견

한인 밀집 거주지역에서 보수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두 후보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구 현안 및 정견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9일 오전 버나비 노스로드 센터에서 연아 마틴(Yonah Martin, 뉴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포트무디)과 로널드 룽(Ronald Leung, 버나비-더글러스) 후보는 현역 의원인 에드 패스트(Ed Fast, 애보츠포드) 의원과 함께 한인 및 중국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이야말로 안정된 정부가 필요할 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입을 모아 통합자녀지원금(UCCCB)과 경제 성장 등 보수당 정부의 치적을 강조하며 불확실한 경제와 외교 문제에 맞서 안정되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정당은 보수당밖에 없다며 지역구 의견이 중앙정부에 전달되지 못하는 소통 부재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당선시 최초의 한국계 연방 의원이 되는 마틴 후보는 지역구의 현안에 대해 “아무래도 주관심사가 지역 개발 문제 아니겠냐”며 출마 지역구에서 지금까지 40년 넘도록 여당 의원이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 당선이 되면 중앙정부에 지역주민과 한인의 의사를 곧바로 전달할 수 있는 직통로를 개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계인 룽 후보는 연방정부의 언론담당 연락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세금을 더 낮추고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틴 후보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코퀴틀람 선거사무소(901 로히드 하이웨이)에서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유세 일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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