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랭리 버섯농장서 인명사고

2008-09-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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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성가스 흡입…3명 사망

(CP) 랭리에 소재한 버섯농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독성가스 과다 흡입으로 사망했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 농장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수년 전부터 버섯농장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불만을 토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자 중 한 명은 써리에 사는 우트 트란(35세)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사
망자에 대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BC 워크세이프 대변인은 기술 전문가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조사관 2명이 인명사고 현장에 대한 안전문제가 아직 확보되지 않아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섯농장 주변에 거주하는 찰리 폭스 씨는 농장에서 비위상하는 냄새가 나 몇 차례 불만을 제기했었다고 밝혔다.

짐 싱클레어 BC 노동자연맹 회장은 이번 사고에서 보듯이 이민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대책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싱클레어 회장은 이민 노동자들에 대한 직업 안전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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